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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박5일 미동부여행을 마치고

글쓴이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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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등록일

 2010-08-12 오후 11:25:14

조회수

 1514

글번호

 591

어제 미동부 4박5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시카고에 친정엄마와 친척들을 만나러 한달을 잡고 왔는데 친척들과 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미동부는 함께 하기 어려워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 뉴욕에 도착해 보니 드림투어와

연결되어있어 그런가보다 해야했지요.

처음 미국에 온 저희 가족으로선 뉴욕에 우리끼리만 온 것도 긴장되었는데 픽업 가이드는

나와 있지 않았고 20분 이상 기다리며 전화를 해서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와있는 핏켓든 가이드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거기까진 충분히 이해했고 기대에 찬 동부여행이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첫날은 예상대로 저녁먹고 숙소가는 일정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날 여행을 하시던 분들

의 불만이 참 많더군요. 비교적 첫날은 일찍 들어가 쉴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을 먹고 차에 타서 워싱턴DC를 도는 일정부터 이희철 가이드가 인사를 하시고

마지막까지 가이드를 맡아주셨습니다.

박학한 배경지식과 열정으로 가는 곳 마다 설명을 참 열심히 잘해 주셔서 너무 만족했고

감사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여행사에서 기본적으로 짜있는 일정만으로도 여행일정이 빠듯한데 거기에

잘해주신다고 뮤지컬관람 일정을 껴 넣으시면서부터 무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솔직히 여행사에서 여행다니면 돌아와 뭐 봤냐고 하면 여행사 깃발밖에 못봤다고 우스게

소리를 하는데 저희도 그런면이 너무 많이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4박 5일 동안 미동부를 여행하기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여행사는 충분히 남겨야하고 저희들은 충분히 추억이 남아야하는 이런 관계속에서

어떤것이 먼저 일까요?

뮤지컬 일정을 모두(원하지 않으신 분들껜 참 미안하더군요) 원했다면 다른 일정을

너무 무리하게 넣지 말고 적당히 빼도 될텐데 여행사 선택은 뺄 수 없다는 말도안되는

이유로 뮤지컬도 늦어 앞이 잘린 온전치 못한 감상을 했고 한밤중에 졸립고 피곤해 짜증을

내는 아이들을 억지로 끌고 다니며 사진답지도 않은 사진 몇장 찍느라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문제점을 제기해도 통하지않고 상품답지않은 필수 상품들에 너무 많은 이윤을

남기시는 인상이 너무도 강했습니다. 뮤지컬은 홈피에도 100불이면 충분한것을 야경까지

억지로 넣어서 150불을 받는것은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선택품목은 안하면 돈 못쓰는 사람 취급을 하는 듯한 표현들이 너무 강해 불쾌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무리한 일정으로 아픈아이들이 속출했고 그 부모님들의 마음은 이게 무슨

짓인가 하며 중도 하차도 못하고 참으로 속상한 여행들을 하셨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작은애가 코피를 3일 연속 흘리는 정도라 그나마 다행이였지만 마지막날

비행기에선 견디지 못해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피곤해하면 아주 힘들게 돌아왔습니다.

사촌언니가 아이들에게 뭐가 기억나냐고 물으니 작은애가 하는 말이 나이아가라 폭포가

너무 무섭다는 것과(아이맥스 영화때문에) 박물관에서 코끼리 코 왼쪽이 나가는 문이라는

것이 가장 기억남는다는 것이 참 쓴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주기장창 한국식당과 중국식당만 다니는것도 참으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끼정도는 한식, 나머지는 현지식이 여행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이드님의 애로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좀더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실 것 같고 인상도 무서

운데 좀더 웃어주시는 것이 모두의 모든 여행일정을 부드럽고 즐겁게 할 수 있지않나 생각

해 봅니다. 짜증내는 말투와 신경질 적인으로 여행객들을 대하시는것이 참으로 불쾌했습니

다. 많은 경험으로 여행가이드는 잘 하실지 모르지만 너무 이윤만을 위해 일정을 무리하게

잡는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큰 문제였고 가장 불만이 많았던 부분임을 꼭 잊지 마시고

한국사람들이 한두해가 아닌 몇십년씩 준비해 미국여행을 가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아신

다면 그렇게 훈련받는 듯한 여행을 만들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이렇게 바로 글을 남길 만큼 너무 안타깝고 아쉬웠던 돈만 쓴 여행이 되어

이후론 꼭 여행사나 가이드, 여행객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일어나자마자 글을

올립니다. 부디 좋은 여행사, 보람된 가이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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